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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K이노엔 직원이 걷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. [HK이노엔 제공] |
“얼마나 걸었는지 확인도 편하고, 기부도 할 수 있다니 좋아요.”
돈을 들이지 않고도 ‘선한 소비’를 할 수 있다. 써야 할 건 ‘시간’과 ‘몸’뿐이다. 무작정 걷다 보면 ‘걸음 수’가 쌓이고, 이는 이용자가 원하는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는 ‘원동력’이 된다.
걷는 것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ESG(환경·사회·지배구조) 콘텐츠 플랫폼 ‘빅워크’ 이야기다.
이미 삼성, 현대 등 유수의 기업이 ESG 일환으로 빅워크와 협력 중이다. 기업으로서는 ESG 가치 홍보를 통해 이미지 제고 등을 할 수 있고, 임직원 및 참여자들은 선한 소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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빅워크 앱에서 업체들의 캠페인 및 목표치 달성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. [빅워크 앱 화면 캡처] |
국내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빅워크 월간사용자수(MAU)는 11만2089명에 달한다. 운동·피트니스 분야 앱 중에서는 적지 않은 수치다.
빅워크는 걷는 것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앱이다. 이용자의 한 걸음은 각자의 ‘선호도’에 따라 다양한 캠페인에 기부된다. 기업의 캠페인 의뢰→빅워크 플랫폼 제작(플랫폼 이용료 1개월 기준 약 500만원)→임직원·이용자 등 걸음 수 목표치 달성→업체가 약정된 기부금을 내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.
캠페인 목표치에 도달하면 기업이 빅워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NGO 단체 등에 기부금을 집행한다.
예를 들어 HK이노엔은 임직원·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달간 ‘걸음엔 이노엔4(대한민국을 가볍게)’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. 이들이 목표 걸음 5억보를 이용자들로부터 모으면 회사가 소아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식이다.
삼성전자의 경우 ‘사랑의 걷기 1/2’이라는 이름으로 2021년 4월 19일부터 같은 해 10월 22일까지 ‘두 차례’ 캠페인을 진행했다. 두 차례 모두 목표치는 ‘10억보’였는데 각각 15억1306만3923걸음(151%), 13억3720만8129걸음(133%) 등 초과 달성됐다.
삼성전자, HK이노엔, 현대자동차, 우리은행, 종근당, 동아ST 등 152개 기업에서 ‘약 110억원’을 모금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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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태원 빅워크 대표. [본인 제공] |
아울러 빅워크는 기부 1회당 ‘1만보’로 제한을 둔 것과 관련해 “잦은 기부를 통해 기부가 삶 속에 녹아들게 하기 위한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 특정 캠페인에 몇 번을 참여해도 상관없지만 기부 자체가 일상에서 생활화되길 바란다는 것이다.
장태원 빅워크 대표는 “하루에 기부할 수 있는 ‘양’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‘1회당’ 기부할 수 있는 양을 제한한 것”이라며 “회사는 이용자들이 기부를 했을 때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, 이런 잦은 기부가 삶 속에 녹아들기를 바라는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
출처 : http://news.heraldcorp.com/view.php?ud=20230626000762
HK이노엔 직원이 걷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. [HK이노엔 제공]
“얼마나 걸었는지 확인도 편하고, 기부도 할 수 있다니 좋아요.”
돈을 들이지 않고도 ‘선한 소비’를 할 수 있다. 써야 할 건 ‘시간’과 ‘몸’뿐이다. 무작정 걷다 보면 ‘걸음 수’가 쌓이고, 이는 이용자가 원하는 캠페인에 기부할 수 있는 ‘원동력’이 된다.
걷는 것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ESG(환경·사회·지배구조) 콘텐츠 플랫폼 ‘빅워크’ 이야기다.
이미 삼성, 현대 등 유수의 기업이 ESG 일환으로 빅워크와 협력 중이다. 기업으로서는 ESG 가치 홍보를 통해 이미지 제고 등을 할 수 있고, 임직원 및 참여자들은 선한 소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.
빅워크 앱에서 업체들의 캠페인 및 목표치 달성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. [빅워크 앱 화면 캡처]
국내 모바일 데이터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빅워크 월간사용자수(MAU)는 11만2089명에 달한다. 운동·피트니스 분야 앱 중에서는 적지 않은 수치다.
빅워크는 걷는 것만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앱이다. 이용자의 한 걸음은 각자의 ‘선호도’에 따라 다양한 캠페인에 기부된다. 기업의 캠페인 의뢰→빅워크 플랫폼 제작(플랫폼 이용료 1개월 기준 약 500만원)→임직원·이용자 등 걸음 수 목표치 달성→업체가 약정된 기부금을 내는 등의 과정을 거친다.
캠페인 목표치에 도달하면 기업이 빅워크를 거치지 않고 직접 NGO 단체 등에 기부금을 집행한다.
예를 들어 HK이노엔은 임직원·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달간 ‘걸음엔 이노엔4(대한민국을 가볍게)’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. 이들이 목표 걸음 5억보를 이용자들로부터 모으면 회사가 소아비만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식이다.
삼성전자의 경우 ‘사랑의 걷기 1/2’이라는 이름으로 2021년 4월 19일부터 같은 해 10월 22일까지 ‘두 차례’ 캠페인을 진행했다. 두 차례 모두 목표치는 ‘10억보’였는데 각각 15억1306만3923걸음(151%), 13억3720만8129걸음(133%) 등 초과 달성됐다.
삼성전자, HK이노엔, 현대자동차, 우리은행, 종근당, 동아ST 등 152개 기업에서 ‘약 110억원’을 모금했다.
장태원 빅워크 대표. [본인 제공]
아울러 빅워크는 기부 1회당 ‘1만보’로 제한을 둔 것과 관련해 “잦은 기부를 통해 기부가 삶 속에 녹아들게 하기 위한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 특정 캠페인에 몇 번을 참여해도 상관없지만 기부 자체가 일상에서 생활화되길 바란다는 것이다.
장태원 빅워크 대표는 “하루에 기부할 수 있는 ‘양’을 제한한 것이 아니라 ‘1회당’ 기부할 수 있는 양을 제한한 것”이라며 “회사는 이용자들이 기부를 했을 때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, 이런 잦은 기부가 삶 속에 녹아들기를 바라는 것”이라고 설명했다.
출처 : http://news.heraldcorp.com/view.php?ud=20230626000762